얼그레이 차 효능 4가지 및 얼그레이 유래

차 종류 중에 얼그레이 차는 많이 찾는 허브차 중에 하나입니다. 영국의 경우에는 예로부터 허브차 문화가 발달해서 다양한 찻잎 종류를 즐겨 드실 수 있을 건데요, 얼그레이 차의 경우에는 카페나 집에서 다들 한 번쯤은 드셔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얼 그레이 차란 정확히 무엇이며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아시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그럼 본격적으로 얼그레이 차는 무엇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얼그레이 차란 무엇인가요?

얼 그레이(Earl Grey)라는 이름은 1845년 사망하기 전 1830년부터 1834년까지 영국 총리를 역임한 2대 그레이 백작(Earl)인 영국의 찰스 그레이(Charles Gray)에서 따왔습니다. 그레이는 재임 기간 동안 1833년 노예 폐지법을 통해 노예 제도를 폐지하는 등 수많은 업적을 남겼습니다. 얼그레이 차는 바로 이 영국 총리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차랍니다. 아마 처음 아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실 것 같은데요, 차의 이름이 그레이인 정확한 이유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기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유명한 이야기 중 하나는 백작을 위해 일하던 한 남자가 물에 빠진 중국 소년을 구했다는 것입니다. 감사의 표시로 소년의 아버지는 백작에게 얼그레이 차라고 하는 특별한 혼합 차를 선물했습니다.

얼그레이 차의 유래

그러나 다른 이야기에서는 구해진 사람이 중국 정부 관리였고, 그가 백작에게 시트러스 향의 차를 주었다고 합니다. 다른 얘기지만 대중적으로 알고 계시는 것과 달리 놀랍게도 얼그레이차는 허브차가 아닙니다. 오히려 베르가못 오렌지의 향미가 가미된 전통적인 홍차입니다. 얼그레이는 밝고 상쾌하며 대담한 시트러스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혼합 차는 시트러스 향을 위해 껍질로 만든 베르가못 오일을 사용하지만 말린 껍질을 차에 직접 혼합하여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얼그레이 차는 잎 차 형태 또는 티백 형태로 제공될 수 있습니다. 일부 제조업체는 또한 얼그레이 차에 라벤더와 바닐라와 같은 추가 혼합물을 첨가합니다. 어떤 형태를 선택하든 깨끗한 환경에서 재배되고 살충제 및 기타 오염 물질이 없는 유기농 차인 지를 확인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얼그레이 차 효능 4가지

얼그레이 차는 아로마 효과도 뛰어나고 심신안정을 돕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외에도 다음과 같은 효능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1) 기분 개선 및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베르가못은 항우울제 및 이완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스트레스, 불안 및 우울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차를 마시면 기분이 안정될 수 있어 기분 변화가 자주 일어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2) 건강한 콜레스테롤 수치 유지 

한 연구에 따르면, 베르가못은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간에 축적된 지방을 제거하며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국제 심장학 저널 중 한 연구에 따르면 한 달 동안 베르가못 추출물을 섭취한 참가자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 278mg/dL에서 191mg/dL로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3) 면역 체계를 건강하게 유지

베르가못이 제공하는 항산화 물질은 자유라디칼을 표적으로 삼고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감염을 퇴치하고 급성 및 만성 질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심장병 예방

홍차는 신체의 중성지방인 트리글리세리드 수치를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뇌졸중, 심장마비 및 죽상 동맥 경화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얼그레이 차의 카페인 함량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부분일 것입니다. 카페인을 드시면 안 되는 분들은 얼그레이 차에도 카페인이 들어가 있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안타깝게도 얼그레이 차의 경우에도 카페인이 들어있습니다. 얼그레이 차는 찻잎을 완전히 발효시켜 생산되는 홍차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카페인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모든 얼그레이 브랜드가 동일한 수준의 카페인을 함유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식물이 처리되는 방식과 차를 우리는 방법과 같이 카페인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많은 요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얼그레이차는 1컵당 55~9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반면에 카페인을 제거한 얼그레이 차는 한 컵에 2~10mg의 카페인만 들어있기 때문에 어떻게 음용하느냐에 따라 카페인의 섭취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얼그레이차에 대해 한 번 알아보았습니다. 얼그레이 차는 카페인이 들어있다는 것 외에는 별다른 부작용이 없습니다만 이러한 이유로 불면증이나 근육 떨림, 심장 두근거림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카페인에 매우 민감한 사람의 경우에는 얼그레이차를 자제하시거나 카페인을 제거한 후에 음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